1980년대 유행어 — 그때 그 말들
컬러 텔레비전과 프로야구의 시대. 1980년대 유행어와 그 뜻을 모았어요.
1980년대는 컬러 텔레비전이 들어오고 프로야구가 시작된 때예요. 볼거리가 갑자기 늘면서 유행어도 함께 쏟아졌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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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80년대 유행어 50개
| 말 | 뜻과 쓰임 | 요즘 |
|---|---|---|
| 88서울올림픽 | 1988년 서울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으로, '손에 손잡고' 노래와 함께 온 나라가 들썩였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88올림픽 개회식 날은 온 동네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 봤어. | 한물갔어요 |
| 갤러그 | 오락실 대표 슈팅 게임으로, 동전 하나로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재미가 쏠쏠했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갤러그 최고 점수 갈아치우고 어깨 힘주고 다녔지. | 한물갔어요 |
| 경양식집 | 돈가스에 크림수프가 나오던 서양식 레스토랑으로, 최고의 데이트 코스였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경양식집에서 '밥으로 드릴까요 빵으로 드릴까요' 물으면 괜히 긴장했지. | 한물갔어요 |
| 골 때린다 | 어떤 대상의 행동이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폭소를 자아내거나 골치가 살짝 아플 때 표현하는 당대의 표준적 감탄 수식어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갑자기 한겨울에 반바지 입고 나타나다니 걔 행동 정말 골 때린다. | 한물갔어요 |
| 공중전화 | 동전 넣고 걸던 길거리 전화로, 퇴근길이면 줄이 길게 늘어섰다1980년대 인터넷 초기를 이야기할 때💬 동전 떨어질까 봐 십 원짜리 잔뜩 들고 공중전화 앞에 줄 섰지. | 한물갔어요 |
| 과과 | 1980년대 대학생들이 각 학과의 대표인 '과 대표'를 재치 있고 친근하게 줄여 부르던 은어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과과! 오늘 중간고사 끝나고 다 같이 동기들이랑 뒷풀이 가기로 했어? | 한물갔어요 |
| 교복자율화 | 1983년 중고생 교복을 자유복으로 바꾼 조치로, 아침마다 옷 고르는 고민이 생겼다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교복자율화 되고 나니 입을 옷이 없어서 오히려 걱정이었어. | 한물갔어요 |
| 구로공단 | 80년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여공들과 남동생의 학비를 책임지던 오빠들의 눈물겨운 헌신과 공장 노동 문화의 현장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눈부신 빌딩 숲이 된 오늘의 거리를 보니 옛날 구로공단의 노동 가요 소리가 아련해지는군. | 한물갔어요 |
| 굴렁쇠 소년 | 88올림픽 개회식에서 홀로 굴렁쇠를 굴리며 잔디밭을 가로지른 명장면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굴렁쇠 소년 나올 때 경기장이 조용해지는데 소름이 쫙 돋았어. | 한물갔어요 |
| 꼽사리 | 타인들의 대화나 일 또는 놀이 판에 정식 초청이나 지분도 없이 괜히 옆에서 끼어들어 한몫 거들거나 참견하는 얌체 같은 행동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우리가 진지하게 논의하는 중이니까 넌 중간에 꼽사리 끼어서 왈가왈부하지 마. | 한물갔어요 |
| 나이트클럽 | 화려한 조명 아래 춤추고 부킹하던 밤 문화의 중심지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월급날이면 동료들이랑 나이트 가서 스트레스를 풀었지. | 한물갔어요 |
| 달고나 | 설탕을 녹여 소다를 넣고 부풀린 뽑기 과자로, 모양 뜨기에 성공하면 하나 더 줬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달고나 별 모양 뜨다가 침 발라가며 조심조심 눌렀는데 결국 부러졌지. | 한물갔어요 |
| 달려라 하니 | 엄마를 그리며 달리는 소녀 하니의 이야기로, 온 국민을 울린 만화영화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하니가 달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주먹을 꼭 쥐고 응원했어. | 한물갔어요 |
| 두발자율화 | 까까머리·단발머리 규제를 푼 조치로, 학생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기를 수 있게 됐다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두발자율화 됐다고 신나서 머리 길렀다가 아버지한테 혼났지. | 한물갔어요 |
| 디스코텍 | 현란한 음악과 조명이 가득한 지하 공간으로, 당시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던 대중적 사교 댄스 홀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다 같이 시내 디스코텍에 가기로 예약해 놓았지. | 한물갔어요 |
| 땡땡이 | 수업 시간이나 직무 시간을 승인 없이 제멋대로 빠져나와 밖에서 노는 행동을 가리키던 학창시절 대유행 은어1980년대 유행을 떠올릴 때💬 날씨가 너무 화창한데 마지막 자율학습 시간에는 땡땡이 치고 떡볶이 먹으러 가자. | 한물갔어요 |
| 롤러장 | 바퀴 네 개 달린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경쾌한 신스팝 음악을 감상하고 이성과 손을 잡고 트랙을 돌던 중고등학생들의 최대 유흥 공간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주말만 되면 멋진 옷을 차려입고 롤러장에서 스케이트 기술을 뽐내는 친구들이 많았다. | 한물갔어요 |
| 마이마이 | 국산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고유 명사이자 대명사로, 가방에 넣고 다니며 나만의 음악 세계에 몰입하게 하던 젊은이들의 명품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생일 선물로 마이마이를 선물 받고 기뻐서 밤새 좋아하는 테이프를 들었어. | 한물갔어요 |
| 맥가이버 | 주머니칼 하나로 뭐든 해결하던 외화 주인공으로, '맥가이버칼'이란 말까지 남겼다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맥가이버 보고 나면 뭐든 고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. | 한물갔어요 |
| 모래시계 세대 | 80년대 대학가 민주화 운동과 급격한 정치적 격동기 속에서 청춘을 불태우고 무거운 역사의식을 공유하며 고민하던 지성인 세대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아버지는 본인의 치열했던 청년기를 가리켜 모래시계 세대라고 설명해 주셨어. | 한물갔어요 |
| 문방구 | 학용품부터 불량식품·조립장난감까지 다 있던 학교 앞 만물상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문방구 앞 오락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 구경만 해도 좋았어. | 한물갔어요 |
| 미팅 | 대학 문화와 제과점 문화가 융합되면서 큰 화제를 몰고 온 다대다 소개팅 방식. 자신의 물건을 골라 커플을 매칭하던 것이 이색적 유행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내일 옆 학교 이과 대학생들이랑 빵집에서 주말 미팅이 약속되어 있어서 벌써 설레. | 한물갔어요 |
| 방가루 | 80년대 PC통신의 싹이 트기 전 수줍게 구어로 유행했던 "반갑습니다"의 깜찍한 변형어이자 신조어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아침에 교실에 들어서며 친구들에게 "모두들 방가루!" 하며 쾌활하게 손을 흔들었다. | 한물갔어요 |
| 범생이 | 지나치게 모범적으로 공부만 하거나 학교 규칙에 지나칠 정도로 순종하는 학생을 친구들이 약간 귀여운 놀림조로 일컫던 말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철수는 오락실도 한 번 안 가본 완전 백 퍼센트 범생이야. | 한물갔어요 |
| 부킹 |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가 남녀 테이블을 이어주던 만남 주선 문화1980년대 연애 이야기를 할 때💬 친구 따라 나이트 갔다가 부킹으로 지금 집사람을 만났다니까. | 한물갔어요 |
| 비둘기호 | 역마다 다 서던 가장 느리고 정겨운 완행열차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비둘기호 타고 삶은 달걀 까먹으며 외갓집 가던 길이 소풍 같았지. | 한물갔어요 |
| 비디오방 | 집에서 보기 힘든 최신 영화 카세트 테이프를 아늑한 공간에서 대형 화면으로 골라볼 수 있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초기 영화방 서비스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홍콩 액션 영화 신작이 들어왔다길래 방과 후에 비디오방으로 바로 달려갔어. | 한물갔어요 |
| 비밀과외 | 국가의 전면 과외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녀 학업을 위해 은밀히 고액을 지불하며 성행하던 단속 대피형 학업 형태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우리 옆집에서는 혹시 과외단속에 걸릴까 봐 밤늦게 비밀과외를 한대. | 한물갔어요 |
| 빽판 | 정식 수입되지 않은 팝 음반을 몰래 복제한 해적판 LP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청계천에서 빽판 뒤지며 팝송 명반을 찾아다녔어. | 한물갔어요 |
| 삐삐 | 1980년대 후반에 출시되어 젊은이들의 연락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꾼 무선 호출기. 특유의 알림음에서 유래한 친숙한 애칭1980년대 인터넷 초기를 이야기할 때💬 공중전화 찾으면 내 삐삐로 음성 사서함 꼭 먼저 확인해 줘. | 한물갔어요 |
| 시티보이 | 세련되고 서구적인 도시적 패션 스타일과 음악, 스포츠 등 고유한 취미 생활을 우아하게 영위하던 80년대 후반의 멋쟁이 청년들1980년대 유행을 떠올릴 때💬 깔끔한 셔츠와 면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은 전형적인 시티보이 스타일이야. | 한물갔어요 |
| 신세대 | 전통적인 효 사상이나 보수적 가치에 전면 의문을 제기하며, 개인의 풍요와 개성 표현을 당당하게 내세우기 시작한 80년대 후반 청년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당시 언론들은 소비 지향적이고 톡톡 튀는 신세대의 출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. | 한물갔어요 |
| 아기공룡 둘리 | 1983년 탄생한 국민 만화 캐릭터로, '요리보고 조리봐도' 주제가가 유명하다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둘리 만화영화 하는 시간엔 밖에서 놀다가도 뛰어 들어왔지. | 한물갔어요 |
| 아더매치 | '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하다'의 첫 글자를 딴 유행어1980년대 유행을 떠올릴 때💬 그 얘기 듣고 나니 참 아더매치하구먼! | 한물갔어요 |
| 아폴로 | 빨대 모양 비닐에 든 새콤달콤한 가루 과자로, 문방구 앞 인기 간식이었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아폴로 쪽쪽 빨며 하교하던 그 길이 그립구먼. | 한물갔어요 |
| 야자야간자율학습 | 말은 자율인데 실제론 밤 10시까지 의무였던 학교의 추억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야자 땡땡이치고 분식집 갔다가 담임한테 딱 걸렸잖아. | 한물갔어요 |
| 야타족 | 1980년대 후반 부모의 부를 과시하며 고급 승용차를 끌고 강남 길거리에 나선 후,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"야 타!"를 외쳐 즉석 만남을 주도하던 일파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나가면 주말 저녁에 야타족들이 진짜 엄청 많대. | 한물갔어요 |
| 얄개시대 | 학창 시절 청소년들의 유쾌하고 풋풋한 에피소드와 장난기 서린 삶을 추억하고 미화하여 부르던 문학 및 대중적 고유어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그 친구와 나누던 편지를 다시 읽어보니 우리들의 찬란했던 얄개시대가 떠오른다. | 한물갔어요 |
| 어린이회원 |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생긴 구단 어린이 회원으로, 점퍼와 모자가 최고의 선물이었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어린이회원 점퍼 입고 학교 가면 다들 부러워했지. | 한물갔어요 |
| 오빠부대 | 조용필 팬들에게서 시작된 말로, 가수를 쫓아다니며 열광하던 팬덤의 원조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조용필 공연장은 오빠부대 함성으로 노래가 안 들릴 정도였다니까. | 한물갔어요 |
| 옥떨메옥상에서 떨어진 메주 | 못생겼다고 놀리던 짓궂은 유행어1980년대 유행을 떠올릴 때💬 친구들끼리 옥떨메라고 놀리다가 진짜 싸움 난 적도 있었지. | 한물갔어요 |
| 워크맨 | 포터블 카세트 플레이어의 원조이자 대명사로, 음악을 들고 길거리를 다닐 수 있는 특권을 쥐어 준 젊은이들의 넘버원 로망 아이템1980년대 유행을 떠올릴 때💬 청바지 뒷주머니에 워크맨을 찔러 넣고 좋아하는 팝 밴드의 음악을 재생했지. | 한물갔어요 |
| 이산가족찾기 | 1983년 KBS 생방송으로 138일간 이어진 이산가족 상봉 캠페인. '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'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이산가족찾기 방송 보면서 온 식구가 같이 울었던 기억이 나. | 한물갔어요 |
| 전자오락실 | 동전 넣고 갤러그·너구리를 하던 오락실로, 어머니들에겐 공공의 적이었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오락실에서 엄마한테 귀 잡혀 끌려 나온 게 한두 번이 아니야. | 한물갔어요 |
| 쫀드기 | 문방구에서 팔던 쫄깃한 불량식품의 왕으로, 연탄불에 구워 먹으면 별미였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쫀드기 구워 먹다 태워서 문방구 아줌마한테 혼났네. | 한물갔어요 |
| 컬러TV | 1980년 컬러 방송이 시작되며 흑백 세상이 총천연색으로 바뀐 시대의 사건1980년대 문화를 추억할 때💬 컬러TV 들여놓던 날, 온 식구가 화면만 뚫어져라 봤지. | 한물갔어요 |
| 토큰 | 버스 요금 대신 내던 동그란 주화 모양의 승차표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주머니 속 토큰 짤랑거리는 소리가 등굣길 소리였지. | 한물갔어요 |
| 호돌이 |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랑이 캐릭터로, 온 나라의 사랑을 받았다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야기할 때💬 호돌이 인형 하나 사달라고 문방구 앞에서 떼를 썼었지. | 한물갔어요 |
| 회수권 | 버스 요금을 미리 묶음으로 사던 종이 승차권으로, 학생들의 필수품이었다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회수권 열 장 묶음을 11장으로 잘라 쓰다 걸린 친구도 있었잖아. | 한물갔어요 |
| CC캠퍼스 커플 | 같은 대학에서 만나 사귀는 연인198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할 때💬 우리 과 CC 커플이 결혼까지 골인해서 다들 부러워했어. | 한물갔어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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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거리가 말을 만들었어요
컬러 방송이 시작되면서 개그 프로그램과 드라마의 힘이 커졌어요. 인기 프로그램에서 나온 대사 한 줄이 그대로 유행어가 됐고, 광고 문구도 사람들 입에 붙었죠.
프로야구가 생기면서 스포츠에서 온 말도 늘었어요. 경기장에서 쓰던 표현이 일상으로 넘어와 지금까지 쓰이는 것도 있어요.
지금도 쓰이는 말
1980년대 말 가운데 아직 살아 있는 것이 꽤 있어요. 그만큼 쓰임새가 넓었다는 뜻이에요. 반대로 그 시절 물건이나 제도와 묶여 있던 말은 대부분 사라졌어요.